목포 포도원 횟집 다녀온 썰 푼다~
목포 가면 먹어야 하는 게 있다.
바로 민어!
목포민어골목 이라고 목포역과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근처에 있어서 여행하다 먹기도 좋다.
여러 곳들 중 어딜 갈까 하다가 간 곳은 포도원횟집
여기가 맛있다고 찾아 왔길래 그럼 거기로 가자며 "콜!"을 외쳤다.
메뉴판은 간딴~하다.
물을 게 뭐 있나?
목포 사람도 아니고, 놀러 왔으면 돈 좀 써야지.
고민 없이 민어정식 2인분을 주문!
술도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동행이 술을 썩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, 나도 쏘주는 혼자 한 병 버거워서 말았다.
다음날 출근해야 했던 것도....한 몫 했음
내부는 요런 분위기다.
편하게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다.
고관절 안 좋은 나는 오랜 시간 양반다리 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의자가 필수다.
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서 부레와 껍질, 아가미 옆에 붙어 있는 살이 나왔다.
아가미 옆에 붙은 살은 뼈가 조금 씹힐 수 있다고 하셨는데, 뭉쳐진 게 바로 그거다.
부레는 '씹다 뱉은 껌 같은 맛'이라던 누군가의 평가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식감이었다.
그래서 하나만 먹고 더 안 먹었는데, 동행은 괜찮았는지 나머지를 다 먹었다.
회도 바로 같이 나왔다.
상은 요래요래 널찍했고, 상추를 비롯한 쌈 야채가 잔뜩이라 만족스러웠다.
윗부분에 올라가 있는 살이랑 아랫부분이랑 다른 부위 같았던 게, 위에 얹힌 애들이 더 쫀득한 느낌이었다.
첫 접시부터 마음에 들어서 다음 친구들도 기대했다.
다음은 민어무침
개인적으로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, 그 자체의 맛보다는 양념 들어간 걸 더 좋아하는 편이다.
그래서 회도 회무침이나 물회 같은 걸 좋아한다.
포도원횟집 회무침은 맵찔이인 내 입맛에 좀 매웠지만, 그래도 새콤하면서 맛있어서 자꾸 들어갔다.
쌈 싸 먹으면 ㄹㅇ 꿀맛.
사실 이 날 동행과 내가 완벽한 의견의 일치를 보인 음식이 있었으니,
그건 바로 민어전
갓 구운 전이 진짜....최고 맛있었다.
그래서인지 정신 없이 먹느라고 사진도 잊어벌임,,,
진짜 찐으로 맛있었음!
마지막 매운탕까지 끝내줬다~
쏘주 한 잔 탁 걸치고 싶었지만 다음날이 출근이라 참았다.
인생....쉽지 안타~~~
'맛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신용산역 맛집 멕시칸 맛집 갓잇 Got It (0) | 2023.06.29 |
---|---|
신용산역 맛집) 을지로골목집 (0) | 2023.06.28 |
정읍배달맛집 정읍 막국수 맛집 세상맛 (0) | 2023.06.19 |
광주 첨단 보이저 초이다이닝 메뉴판, 후기 (0) | 2023.06.15 |
광주 첨단 핫플 보이저 건물 안 기요항 (0) | 2023.06.02 |
댓글